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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환자에게 곤충을 먹였더니 나타난 놀라운 변화

돌손 0 5,556 2019.07.17 18:14

 

암 수술 환자에게 곤충을 먹였더니 나타난 놀라운 변화

윤희일 선임기자 

식용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식용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부위 상처를 치유하면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야만 한다. 전문가들은 암 등 각종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소화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한 육류나 생선류 등을 충분히 먹기가 쉽지 않다. 

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쉽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건강 회복에 좋은 음식은 없을까. 

이런 고민에 빠진 환자나 가족들을 기쁘게 하는 연구결과가 하나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식용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분말을 먹으면 영양상태와 면역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식용곤충의 쓰임새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를 장기 복용하면 수술 후 암환자의 영양 상태가 개선되고 면역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암 수술 후 3주 동안 고소애 분말을 섭취한 환자와 기존 환자식을 섭취한 환자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고소애 분말을 먹은 환자는 기존 환자식을 먹은 환자에 비해 근육량은 3.7%, 근육과 골격의 제지방량은 4.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고소애 분말을 먹은 환자는 기존 환자식을 먹은 환자에 비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간이나 골수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와 세포독성 T세포(종양의 진행과 전이 능력을 저하시키는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각각 16.9%, 7.5%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진청 방혜선 곤충산업과장은 “가루로 된 고소애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데다 섭취가 간편해 적은 양을 섭취해도 환자가 꼭 필요한 영양을 얻으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소애는 2016년 식품원료로 인정된 식용곤충이다. 단백질(53%)과 불포화 지방의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은 물론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이루어진 기능성 연구에서 항치매, 항암활성, 항염증, 모발촉진, 항비만, 항당뇨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농진청은 수술을 한 환자의 경우 고소애 분말을 하루에 30g 정도(10g씩 3회) 먹으면 약 16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동결건조한 갈색거저리를 분쇄하는 방법으로 분말 형태의 환자식 제품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건휘 농업생물부장은 “고소애가 환자식은 물론 건강기능성식품, 의약품 등의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7171103001&code=920100 

 

 '고단백' 식용 곤충, 암환자 회복에도 효능 입증(방송보기)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8/20190718900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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