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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진단 전후 약 10% “우울,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 경험해요”

돌손 0 5,242 2019.07.08 21:16

 전립선암 진단 전후 약 10% “우울,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 경험해요”

  - 아주대병원 노오규·허재성 교수팀

  • 기사등록 2019-07-08 20:01:16
  • 수정 2019-07-08 20:07:49수정                

전립선암 환자 10명 중 1명은 우울,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허재성 교수팀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전립선암 환자 3만 2,005명을 대상으로 정서질환에 대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후 9.6%에 해당하는 3,074명이 정서질환을 경험한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 환자는 암 진단 전부터 암과 관련된 증상, 예를 들어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 등이 나타나 이로 인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생긴다.
정서질환 중 불안장애가 3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울장애, 신체형 장애(심리적 장애로 몸이 아픈 질환), 스트레스, 물질남용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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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시기를 살펴보면, 전립선암을 진단받기 직전과 직후 진단 빈도가 가장 높았다. 진단내용은 정서질환 중에서도 심한 스트레스와 적응장애로, 특히 암으로 진단받은 직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고령일수록 상대적으로 암 진단 전 정서질환의 진단 비율이 높았고, 70세 이상 환자가 정서질환에 걸릴 확률이 70세 미만 환자에 비해 20% 더 높게 나타나 고령일수록 정서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고령에서는 불안장애 보다는 우울증의 비율이 높았다.


노오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 환자의 연령, 질환의 종류, 암 진단 시기 등에 따른 정신건강의학적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재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전에는 다루기 힘들었던 방대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9년 5월(온라인판) Asia-Pacific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학회지에 ‘Psychological distress among prostate cancer survivors in South Kore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longitudinal study(한국의 전립선 암 생존자들의 정서 질환 : 전국적인 인구 기반의 시계열적 분석 연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전립선암은 최근 한 해 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6년에는 간암을 제치고 국내 남성암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다른 주요 암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에서 암치료와 함께 환자들을 괴롭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정서질환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원문 보기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1533


 

 

 

[전립선암 뼈전이 ①] 전립선암 말기 환자 70%, ‘뼈전이’ 경험한다

[사진=Taras Mikhailyuk/shutterstock]전립선암 4기인 김 씨(62세)는 뼈로 암이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허리가 칼로 베인 듯 아프고 지난 한 주간 응급실만 3차례나 방문했다. 매번 진통제 처방을 받고 있지만 계속되는 통증 때문에 결국 다시 입원 치료까지 시작했다. 걷는 것도 힘들고, 잠도 제대로 자기 어렵다. 이 같은 상태에 이른 것은 바로 ‘뼈 전이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

 

전립선암 말기 환자 10명 중 7명은 뼈 전이와 그로 인한 합병증을 경험한다. 뼈 전이 가능성이 높고 심각한 합병증을 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가 통증, 골절, 척수압박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뼈 전이에 대해 설명했다.

뼈 질환하면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류머티즘, 골관절염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암 환자는 뼈 전이가 먼저 연상될 수도 있다. 폐와 간에 이어 암세포가 쉽게 전이되는 기관이 바로 ‘뼈’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립선암은 뼈 전이 위험이 높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병원 비뇨의학과 프레드 사드(Fred Saad) 교수의 2018년 논문(The role of bisphosphonates or denosumab in light of the availability of new therapies for prostate cancer)에 따르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10명 중 9명이 뼈 전이를 경험한다. 왜 유독 전립선암에서 뼈 전이가 자주 발생하는지 그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단 암과 뼈 전이 발생의 상관관계는 약 100여 년 전 발표된 ‘종자와 토양(The Seed and Soil Hypothesis)’ 가설이 가장 신빙성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종양외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유방암의 골전이에 대한 치료)에 따르면 농부가 씨앗을 뿌렸을 때 비옥한 토양에서만 싹이 나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암세포가 자리 잡고 성장하기에 적합한 특정 신체 조직이 있다.

그중 전립선암 세포는 ‘뼈’라는 토양과 궁합이 좋다. 처음 전립선에서 탄생한 종자(암세포)는 혈액이나 림프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인 뼈에 머물러 전이를 일으킨다. 전립선과 가까운 척추나 골반 등에 뼈 전이가 특히 빈번히 발생한다.

뼈 전이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극한의 뼈 통증을 겪는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에 실린 연구(골전이로 인한 암성 통증을 위한 중재적 치료 방법들)에 의하면 진행성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뼈 전이로 인한 통증을 겪는다. 병적 골절, 척수 압박, 저칼슘혈증 등 여러 합병증도 생기고, 증상이 심해지면 자율신경 및 운동신경 마비로 이어져 사망 위험도 증가한다.

다행히 뼈 전이로 인한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재련 교수는 “뼈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 환자들은 통증이나 합병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에 이르렀을 때 진료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뼈 전이 진단을 받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골절과 같은 심각해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암은 진행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뼈 전이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리에 힘쓴다면 생존 기간이 늘어날 뿐 아니라 삶의 질도 개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뼈 전이는 단순 방사선 검사만으로 진단할 수 있고,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은 조기에 뼈 검사를 받고 합병증 치료와 관리에 신경 쓰면 보다 나은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김민철 기자 kmc@kormedi.com

 

 

 

 원문 보기

http://kormedi.com/1297051/%ec%a0%84%eb%a6%bd%ec%84%a0%ec%95%94-%eb%bc%88%ec%a0%84%ec%9d%b4-%e2%91%a0-%ec%a0%84%eb%a6%bd%ec%84%a0%ec%95%94-%eb%a7%90%ea%b8%b0-%ed%99%98%ec%9e%90-70-%eb%bc%88%ec%a0%84%ec%9d%b4-%ea%b2%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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